눈에 띄는 색깔의 지붕에 투명 비닐로 만들어진 옆면, 이 텐트 어디서 본 적 있으신가요?<br /><br />버스 정류장 옆의 작은 텐트가 한겨울 속 따스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온기 텐트', '온기 통'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텐트는 비닐로 만들어졌지만 제법 따뜻한데요.<br /><br />'추위 잠시 피해가세요'라는 문구처럼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내가 타는 버스정류장에는 왜 없지? 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죠.<br /><br />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 가운데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인도가 넓은 곳에 설치됩니다.<br /><br />온기 텐트와 비슷한 구조물이 여름에도 있었죠.<br /><br />횡단보도 앞에서 파란불을 기다릴 때 땡볕을 피할 수 있는 '여름 그늘막'인데요.<br /><br />생활 속에 파고든 지자체의 작은 배려가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줬습니다.<br />일부 시민은 작은 텐트 규모와 부족한 시민의식을 지적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겨울철 옷이 두꺼워 많은 사람이 텐트에 들어가진 못한다며 더 넓게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하기도 했고요.<br /><br />텐트 안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도 있어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시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이 더욱 빛을 보려면 성숙한 시민의식도 뒤따라야겠죠.<br /><br />모두가 함께 따뜻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앵커: 박상연<br />자막뉴스 제작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0416582084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